가을철 열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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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을철 열성질환이란?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고열, 발진을 동반하여 발생하는 열성질환은 생명의 위험까지 초래하는 질환들이다.
가을철 열성질환은 신증후군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Hem orr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이 대표적
질환
입니다.


이들 질환은 'Lepthangamushi syndrome')이라 부르기도 하는데(Lept = leptospirosis, han = hantan virus disease, gamushi = tsutsugamushi), 그 이유는 초기 증상이 24시간부터 72시간정도까지 3개의 질환이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 <가을철 급성 열성질환의 비교표>
    <가을철 급성 열성질환의 비교표>
    질병 신증후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
    병원체 한탄바이러스(Hantaan-virus)
    서울바이러스(Seoul-virus)
    렙토스피라균
    (L. interrogans)
    쯔쯔가무시균
    (O. tsutsugamushi)
    병원소 설치류(등줄쥐, 집쥐) 설치류(쥐), 소, 돼지,
    개 등의 일부 가축
    설치류(주로 들쥐)
    매개충 또는 물질 오염된 분비물 분진 오염된 물 진드기
    전파경로 호흡기 피부, 점막 진드기에 물림
    잠복기 1-3주 2-14일
    (통상적으로 5-7일)
    8-11일
    고위험군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
    군인, 농부, 실험실 요원 등
    농부, 광부, 오수처리자,
    낚시꾼, 군인, 동물과
    접촉이 많은 직종종사자 등
    농부, 야외작업
    및 활동자, 군인
    발생 시기 10-12월 9-10월 10-11월
    주요 증상 급성신부전, 출혈성경향 폐출혈, 발진, 황달 고열, 발진, 가피
    피부병변 점상출혈 발진 발진, 가피
    (물린 자리의 딱지)
    합병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뇌출혈의 결과로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드물게 발생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 수막염 등
    일시적인 뇌신경 마비
    치료 대증요법 독시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예방 사균 백신 접종
    구서작업
    노출회피 노출회피
    치명률 2~7% 비치료 시 20-30% 비치료 시 0-30%
    사망원인 쇼크, 뇌질환,
    급성호흡부전, 폐출혈 등
    신부전 또는 중증 출혈 심부전, 순환장애, 폐렴 등

2. 임상증상

  1. 1) 신증후군출혈열

    급성으로 발열, 출혈경향, 요통, 신부전이 특징으로 임상 경과로는 5기로 나눌 수 있음.

    발열기
    (3∼5일)
    저혈압기
    (수시간∼3일)
    핍뇨기
    (3∼5일)
    이뇨기
    (7∼14일)
    회복기
    (1∼2개월)
    · 발열, 권태감, 식욕
      부진, 심한 두통,
      복통, 요통, 얼굴,
      발적, 결막충혈,
      출혈반 등
    · 전신증상 지속
    · 해열과 동시에
      혈압이 저하되어
      불안
    · 심하면 착란, 섬망,
      혼수 등 쇼크 증상
    · 심한 단백뇨, 빈뇨
    · 혈소판 감소, 백혈구
      증가, 혈뇨, 토혈,
      헤마토크릿 상승
      등의 출혈 경향

    · 혈압 정상 혹은
      저하
    · 오심, 구토, 핍뇨,
      질소혈증, 전해질
      이상(K 증가)
    · 때로는 뇌부종,
      폐수종
    · 반상 출혈, 자반,
      위장관 출혈
    · 핍뇨

    ·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뇨
      (3-6ℓ/일) 동반
    · 심한 탈수, 쇼크,
      폐합병증으로 사망
      가능
    · 가끔 다뇨가 지속
      되거나 야뇨
    · 빈혈 증상

  2. 2) 렙토스피라증

    - 가벼운 감기 증상에서부터 치명적인 웨일씨병(Weil's disease)까지 임상상은 매우 다양함.
    - 90%의 경우는 경증의 비황달형임.
    - 5-10%는 신부전, 황달, 출혈성 소견 등의 특징을 갖는 웨일씨병으로 이 중 5-10%가 사망함.


    제1기(패혈증기)

       · 렙토스피라는 혈액, 뇌척수액, 대부분의 조직 등에 나타나면서
        임상적으로 갑작스런 고열, 두통, 결막부종, 근육통, 오심 및
        구토 등 비특이적인 감기 증상이 4-7일간 지속되며 1-2일간의
        열 소실 후 제2기로 들어감.

    제2기(면역기)

       · 항체의 생성과 함께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렙토스피라는 사라지고,
        뇌막 증상, 발진, 포도막염, 근육통 등을 나타냄.
       · 50%의 환자에서 뇌막염 증상을 나타내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30-50% 에서 뇌척수액내에서 세포증가를 관찰할 수 있음.
       · 중증의 웨일씨병(Weil's disease)에서는 간, 신장 내 출혈,
        심장염 등이 관찰 되며, 사인은 주로 신부전 또는 중증의 출혈임.


  3. 3) 쯔쯔가무시증

    - 궤양이나 가피(eschar) 형성: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발생
    - 발열, 심한 두통, 근육통 등
    - 발진: 발병 5일 이후 발진이 체부에 나타나서 사지로 퍼지며 반점상 구진의 형태를 보임.
    - 국소성 또는 전신성 임파절 종대와 비장비대


    제1기(패혈증기)

       · 렙토스피라는 혈액, 뇌척수액, 대부분의 조직 등에 나타나면서
        임상적으로 갑작스런 고열, 두통, 결막부종, 근육통, 오심 및
        구토 등 비특이적인 감기 증상이 4-7일간 지속되며 1-2일간의
        열 소실 후 제2기로 들어감.

    제2기(면역기)

       · 항체의 생성과 함께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렙토스피라는 사라지고,
        뇌막 증상, 발진, 포도막염, 근육통 등을 나타냄.
       · 50%의 환자에서 뇌막염 증상을 나타내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30-50% 에서 뇌척수액내에서 세포증가를 관찰할 수 있음.
       · 중증의 웨일씨병(Weil's disease)에서는 간, 신장 내 출혈,
        심장염 등이 관찰 되며, 사인은 주로 신부전 또는 중증의 출혈임.


3. 예방

  1. 1) 신증후군출혈열

    다발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①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합니다.
       특히,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는 절대 잔디 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않음.
    ② 들쥐의 배설물에 접촉을 피합니다.
    ③ 잔디 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않습니다.
    ④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합니다.
    ⑤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합니다.
    ⑥ 전염위험이 높은 사람(군인, 농부 등)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⑦ 신증후군출혈열 의심 시 조기에 치료받도록 합니다.


  2. 2) 렙토스피라증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이나 그 외의 작업을 피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작업 시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기 위하여 작업복, 장화 등을 착용합니다. 만일, 추수, 들쥐 포획작업, 홍수 등 단시간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에 노출되어 수일이 지난 후 발열이 있을 시에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3. 3) 쯔쯔가무시증

    야외 활동 시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풀숲에 않거나, 유행지역의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만일, 밭일, 벌초 등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에 물리거나 작업 후 발열 증상을 보일 때에는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 신증후군 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격리시킬 필요가 없음.